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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가든(Jade Garden)-빛의 정원

‘자연속에서의 쉼’
European zone, Landscape zone, Skyview zone 등의 세 가지 테마

이희경 (leeheekyoung@hotmail.com)

2018-08-21 페이스북 트윗터 kakao 목록 보기

 

여름이다.한낮의 태양에 달궈진 아스팔트와 도심 곳곳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열섬이 되어 가는 듯 하다.무더운 더위를 피해 실내로 도망가기 쉬운 이 때,건강한 여름나기를 고려해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으로 가벼운 산책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주소상으로는 춘천에 있지만 가평과 가까워 수도권에서도 멀지 않은 제이드 가든(Jade Garden) 에는여러 가지 컨셉의 정원과 휴식처가 마련되어 있어 친구나 연인 혹은 아이와 함께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하며 한 여름의 더위를 잊기에 좋을 것이다.

 

 

‘자연속에서의 쉼’을 추구하며 조성된 제이드 가든은 2011년 5월에 문을 열었다.중부지방에서 생육이 가능한 국내의 유용식물자원을 수집해 테마정원을 개발하고누구나 편안하게 숲 속을 산책하며 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는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제이드 가든에 도착하면 우선 담갈색 벽돌로만든 이탈리아 토스카나 스타일의 이국적인 건물이방문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이 곳을 지나 정원의 입구에 들어 서면 이 곳이 왜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지 이해하게 되는유러피안 스타일의 정원을 만나게 된다.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는 다년초화류를 이용해 영국풍으로 꾸민 영국식 보더 가든과 수로를 끼고 있는 정원 양식이 돋보이는 이탈리안 가든이 그것.이탈리안 정원의 벤치에 앉아 토스카나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을 바라 보고 있자니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행복한 착각에 빠져 든다.

 

제이드 가든은 크게 European zone, Landscape zone, Skyview zone 등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그리고 각각의 zone 은 또 다시여러 가지 컨셉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산책길내내 즐거움을 더 해준다.입구에서 가까운European zone에는 은행나무를 생울타리로 이용해 만든 은행나무미로원이있다. 비록넓지는 않지만 키가 큰 나무 사이로 길을 찾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터가 된다.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나무 덩굴을 지나면 키친가든이 나온다.수목원 레스토랑에서 식자재로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는 이 곳에서는두메부추,신선초,코끼리 마늘등의희귀한 채소류를 볼 수 있다.

 

붓꽃과 버드나무등이 있는 수생식물원을 지나면 Landscape zone 으로 들어서게 된다.만병초(로도덴드론)가있는로도덴드론 가든에는 지리산,울릉도, 강원도등우리나라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만병초를 비롯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만병초를 수집하여 전시해 놓았다.잎을 달여 마시면 ‘만병을 고칠 수 있는 풀’이란 뜻에서 만병초라 불리우는 이 식물은 실제로는 독성이 강해 약으로 사용할 때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

 

약으로서의 효능을 떠나 만병초는 꽃망울 자체가 아름답고 탐스러워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모든 병이 나을 것만 같다.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분수 주변으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아직 결혼계획은 없지만 젊고 예쁜 시절에 웨딩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자 솔로 웨딩촬영을 하는 이들이다.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신록이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미소 짓는 그녀들의 모습이 더 없이 싱그러워 보인다.분수 주변으로는 작은 간이매점이 있는코티지 가든이 있어간단한 음료와 함께 땀을 식히며 휴식하기에 적당하다.

 

제이드 가든에서의 산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언덕길이다.평지만 걷다 보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데 이 곳에는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언덕길이 산 중턱까지 이어져 산책로를 더욱흥미롭게 만들어 준다.계곡 사이의 작은 징검다리를 건너고수선화,무스카리,백합등이 아름답게 핀 야생화 언덕을 지나니 웨딩가든이 나온다.이 곳에는 실제로 웨딩촬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웨딩 분위기에 맞는 흰색 꽃들을 위주로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정원의 이름 때문인지 벤치에는 이미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 눈에 띈다.전망 좋은 벤치에 앉으니 화악산뒷편으로장밋빛으로 물들어 가는 저녁 노을이눈 앞에 펼쳐진다.그리고 살랑 살랑 불어 오는 바람과 함께 낮게 깔리는 재즈 음악.꽉 조여왔던 허리띠를 잠시 풀어 놓은 듯 혹은 단단하게 뭉쳐 있던 감정의 근육이 느슨해 지는 느낌,이런 게 바로 산책의 즐거움 아닐까.

 

제이드 가든은 7월과 8월에 빛의 정원을 테마로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한낮의 더위가 조금 걱정된다면 늦은 오후시간을 택해 산책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어둠이 내려 앉는 속도에 발 맞추어 하나 둘 켜지는색색의 조명들은 한여름밤의산책을더욱낭만적으로만들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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