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자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 ‘인체피부모델(KeraSkinTM)을 이용한 의료기기 피부자극시험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 표준시험법으로 10월 27일 승인받았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ISO/TC194( 의료기기 생물학적 평가 분야 표준을 다루기 위한 ISO 기술위원회. 산하에 1개 분과위원회와 17개 작업반을 두고 있음) 전문위원 회의에서 해당 시험법 검증 결과가 발표됐으며, ISO는 만장일치로 해당 시험법을 자극시험 분야 국제표준 시험법으로 승인했다
병원의 폐업, 이전으로 약국 권리금과 잔여 기간 월 차임료 지불 갈등으로 난처한 상황을 겪는 약사가 적지 않다. 이 경우 임대차 특약이 중요하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병원의 존재 여부가 약국 임대차 계약 체결에 중요한 부분이었음을 입증하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임차료 차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판결이 나왔다.1일 팜뉴스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제27민사부는 지난 10월 원고 A약사가 상가건물 주인인 피고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임대차 보증금 반환 소송 등에서 원고로부터 부동산을 인도받음과 동시에 피고가 임대차 보증금 등 84
대한민국 사회에서, 직업 끝에 '사(士)'가 붙으면 대접이 달라진다.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뿐 아니라 의사, 약사 등 의료인들이 차지한 위치 때문이다. 이들의 판단이 국민 개개인의 생사여탈권에 미치는 영향이 막강하다. 특히 그 영향력은 이들이 지닌 '전문성'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도 다르지 않다. 전통적으로 의사, 약사 출신 의원들의 질의는 다른 의원들에 비해 수준이 상당히 높다. 특히 일선의 병원과 약국에서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제21대 국회에서 서영석 민주당 의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첨단재생의료 시술 제도(연구 목적 외 줄기세포 치료 허용)를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에 대해. 저위험 시술 중심의 단계적 확대 계획을 밝혔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첨단 재생 바이오 관련해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부분을 시술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정부도 동의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배양 등의 영역에서 임상 연구가 끝나면 시술할 수 있는 문을 열어야 한다.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처럼 육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제
식약처가 검찰의 마약 압수물을 부실 관리해왔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며 "하지만 이를 마치 비웃듯이 마약 관련 뉴스가 하루에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에서 마약을 압수하면 식약처에서 보관을 하는데 관리가 부실하다"며 "서랍이나 냉장고에 넣어 놓아서 분실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확실하게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이후 어젯밤에 금고를 통해 보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오유경
유산유도제 '미프진'은 결국 식약처의 완고한 벽을 뚫지 못할까. 수많은 여성들이 낙태(임신중절) 과정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에 노출된 상황인데도 식약처가 요지부동인 이유는 뭘까. 안타깝게도 오유경 처장은 2023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앞서 질문에 대해 침묵을 이어갔다. 심지어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 팀장과 남인순 의원이 국정감사 당시 미프진의 국가 필수약 지정을 촉구했는데도 식약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팜뉴스가 두 사람의 현장 발언을 토대로, 식약처의 직무유기를 고발한다. 남인순: 건약은 헌법재판소(헌재)의 낙태죄 헌법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 정책팀장이 식약처 국감 참고인으로 나섰다. 이 팀장은 식약처의 국가 필수의약품 대규모 지정 해제 관련해서 건약을 대표해 수차례 성명을 냈던 주인공이다. 그는 오유경 식약처장 바로 앞에서 국가 필수의약품 지정 해제 기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타당한 근거 없이 국가 필수약 지정 해제한다면, 의약품 안정 공급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염병, 테러, 방사능 유출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가 필수 의약품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의 고성은 매우 유명하다. 지난 복지위 국감에서 김 의원의 고성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진 기관장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일단 목소리를 높여 기세를 올리고 기관장을 코너로 몰면 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등 기관장들이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그만큼 김 의원은 국감장의 존재감과 체급 자체가 남다르다.이번 국감도 다르지 않았다. 김 의원은 첫날부터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향해 전남권 의대 신설을 요구하면서 "언제까지 의협의 눈치를 봐야 하는가"라고 몰아세웠다. 그가 식약처 해썹 부실 인증을 정면으로 거론한 순간 오유경 처장도 꼬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상임금 추가지급분에 대하여 위법하게 부과한 건강보험료 189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36개 사업장 67,465명에 대하여 총 189억 3,195만 5,860원의 건강보험료를 위법하게 부과하였는데, 아직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다.이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른 문제다. 2013년말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성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
21대 국회 국정감사 시즌이다. 의원 보좌진들은 강하고 자극적인 이슈를 찾기 바쁘다. 자신들이 준비한 보도자료에 맛깔스러운 제목을 달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다. 인용 보도가 많을수록 이슈가 될수록, 의원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보좌진들의 스펙이 쌓인다. 국감 때마다 보도자료 전쟁이 일어나는 배경이다.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도 다르지 않았다. 관심을 끌기 위해 어느 의원은 소주병을 들고 나왔다. 또 다른 의원은 이목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비대면 진료, 품절약 등 시의적절한 이슈를 제기한 의원들도 있었다. 그게 어떤 방식이든,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