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월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수십만명이 발생하며 '오미크론 변이'에 직격타를 맞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은 낮지만 전염력이 높다고 분석하며 확진자 폭증 현상을 설명했다.하지만 최근 앞서의 분석과는 다른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무증상자'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사협회 감염병(JAMA Infectious Diseases)저널은 최근 '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심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arxiga)'가 주목할 만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다른 약물과의 차별화에 나섰다.11,000명 이상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DAPA-HF’ 및 'DELIVER' 2건의 임상 3상시험을 통합 분석한 임상 결과에서 포시가가 환자의 좌심실 박출률(LVEF) 범위에 관계없이 환자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것.이 같은 임상 결과는 지난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를 통해 공개됐다. 임상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다수의 논문을 통해 안경을 쓰면 코로나 감염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돼 왔다. 안경이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이고 얼굴을 만질 확률을 낮춘다는 것이 그 이유다.하지만 최근 안경 착용과 코로나19 감염 사이의 '교란 요인'을 조정하면 코로나19 보호에 큰 효과가 없다는 논문이 미국의사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 대상에는 구급차 대원과 의료종사자, 소방관 등 코로나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직종이 포함돼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존슨앤존슨의 BTK 억제제 계열 약물인 '임브루비카(Imbruvica)'가 한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에 실패한 전력이 있는 1세 이상 소아의 만성 이식편대 숙주질환(cGVHD)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번 승인으로 임브루비카는 12세 미만의 소아 cGVHD 환자에게 승인된 첫 치료제이자 이러한 적응증에 허가된 유일한 BTK 억제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승인 이전에 임브루비카는 2017년 미국에서 한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성인 만성 이식편대 숙주질환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소아 적응증과 관
CD47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가 글로벌 제약사의 막대한 투자와 관심을 등에 업고 2028년까지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이같은 내용은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이 내놓은 신규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보고서는 면역관문억제제를 이용한 면역요법이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전세계 항암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상황에도 대다수의 환자들이 면역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겨 암 면역치료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미국 생명공학기업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의 유전자 치료제 '진테글로(Zynteglo, betibeglogene autotemcel)'가 FDA 승인을 획득하며 또 다른 유전자 치료제 등장을 알렸다.진테글로는 정기적인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성인 및 소아 베타 지중해빈혈 환자를 위한 맞춤형 1회성 베타 지중해빈혈 유전자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한 소아 및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임상시험은 최소 12개월간 수혈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미리 정한
노바티스의 일회성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투여와 관련해 2건의 사망사건이 보고되면서 유전자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노바티스가 공개한 사망 사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2명의 어린이가 졸겐스마 투여 후 약 5-6주 후에 발생한 것으로 두 환자 모두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급성 간 손상은 졸겐스마 라벨에 표기된 부작용 중 하나이지만 이번 사망사례 2건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총 2,300명 이상이 졸겐스마 치료를 받은 가운데 발생한 치명적인 사례의 첫번째 케이스이다.노바
각종 만성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비만 인구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다이어트 요법 중 하나인 '간헐적 단식'에 대한 학술 연구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식사 시간을 1일 9시간 이하로 제한할 경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뿐만 아니라 혈압과 체지방까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간 국내 비만 인구는 경제발전과 서구식 생활방식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비만율은 2007년 31.7%에서 2015년 33.2%, 2020년에는 38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로 매출 성공신화를 써온 화이자가 새로운 자산확보에 나선 가운데 겸상적혈구병(SCD) 치료제 개발사 글로벌 블러드 테라퓨틱스(Global Blood Therapeutics, GBT) 인수를 공표했다. 이번 인수로 화이자는 30년간 지속해온 희귀 혈액질환 사업 분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인수금액은 총 54억 달러이며 이번 인수를 통해 화이자는 겸상적혈구증(Sickle cell disease, SCD) 치료제 '옥스브리타(Oxbryta)'를 확보했다. 옥스브리타는 지난 2019년에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경구
마침내 HER2 저발현 유방암 치료제가 탄생했다.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Enhertu)가 HER2 저발현 유방암 치료제로는 최초로 FDA의 승인을 획득한 것. 이번 승인으로 이전에 항암치료 전력이 있는 전이성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항암치료 후 6개월 이내에 종양이 재발한 환자에 엔허투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승인은 엔허투의 우수한 임상결과에 힘입어 예정일보다 4개월 일찍 이루어졌으며. 이번 승인으로 HER2 음성 및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