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3월 항 PD-L1 임핀지(더발루맙)가 면역항암제 처음으로 담도암(담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담낭에 발생하는 암종) 적응증을 받았다. 표준항암요법에 임핀지를 병용해 글로벌 표준치료를 바꿔버린 큰 사건이었다.오도연 서울대병원 교수가 이 연구(TOPAZ-1)를 이끌었다. 그리고 약 1년 만에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담도암 치료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에서도 담도암 면역항암 치료가 본격화했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술 불가한 국소 진행성이거나 전이성인 담도암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gemcitabine)+시스플라틴(
리필류셀(상표명 암탁비)이 피부암에 사용하도록 2024년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암이지만 전신에 전이될 수 있다.리필류셀은 전이성 흑색종을 수술로 모두 제거하기 어려울 때에 사용한다. 이 약물에 수식어가 여러 개 붙는다.고형암에 적용하는 최초의 세포치료제이며, 종양침윤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 이하 TIL)를 이용한 최초의 약물이며, 환자 맞춤형 치료제이다.리필류셀은 CAR-T 치료제와 여러모로 유사하다. 이들은 모두 본질적으로 면역세포들이다. 환자의 면역 T세포를 추출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던 국내 제약바이오 수출 실적이 성장세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진단키트는 제외하더라도 의약품 위탁생산(CDMO) 부문에서 고성장을 기록한 제약사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순항하고 있는 까닭이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30곳의 2023년도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누계 수출액은 5조 9804억원으로 전년(5조 1123억원) 대비 17%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전체 수출 규모는 늘어났으나 전년보다 수출 실적
대웅제약 유튜브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웹드라마 'D-오피스'에 이어 자체 개발 캐릭터 '아르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캐릭터 세계관이 각광을 받으면서 대웅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2019년 교육방송 EBS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바로 남극에서 온 '펭수'다. 펭수는 역대급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광고는 휩쓸고 물론 지상파 방송까지 진출했다. 콘서트와 팬 사인회에 앨범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야말로 펭수의 전성시대였다. 펭수는 단순히 귀여운 외모로 화제를
스피로노락톤 성분 이뇨제 복용 이후 극심한 구토를 호소하는 부작용 사례가 확인됐다. 칼륨 보존성 이뇨제인 스피로노락톤의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로 특정 약물 또는 식품과 함께 복용하면 고칼륨혈증을 일으킨다. 국내 공급 중인 관련 제품으로는 한국화이자제약 알닥톤정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외에 대원제약 스피락톤정, 명인제약 스피로자이로드정 등 다수 제약사가 판매 중이다.해당 의약품들은 고혈압,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저칼륨혈증, 울혈성 심부전, 부종 등 다양한 증상에 처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선 요양기관에서는 이뇨제 처방 환자에서
미국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이 마리화나의 통제 schedule 조정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대마초 산업관계자들은 DEA가 통제 물질법(CSA)에 따라 마리화나의 통제 Schedule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마리화나는 현재까지 연방법인 CSA에서 Schedule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 대마초 관련 허가 활동들이 연방법에 저촉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마리화나 관련 사업주들은 DEA가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마리화나를 CSA의 Schedule I에서 I
미국, 일본 등 수출국 다변화로 중견·중소기업 수출 증가와 주요 OEM·ODM 기업의 매출 증가에도 화장품 기업 실적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중국 수출 감소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나 주요 뷰티기업의 더딘 회복세로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0.8% 증가에 그쳤다.다만 지난해 6월부터 화장품 수출 실적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조심스럽게 2024년 실적이 회복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2024년 3월까지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팜뉴스가 주요 뷰티기업 경영실적 31곳을 분석한 결과 202
최근 약사사회에서는 대한약사회 회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경파로 알려진 임현택 당선인이 새로운 의협 수장으로 확정됐고 얼마 전 치러진 4/10 총선은 역대 최소 인원의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된 까닭이다.이처럼 보건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보이며 고요하지만 차분한 움직임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지난 12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과 최광훈 회장이 진행한 약식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이슈별로 정리해봤다.# 얼마 전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약사 출신 국회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6월, CP(공정거래 자율준수 제도)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는 개정법 시행을 예고했다. 리베이트가 적발될 경우 CP 등급에 따라 최대 20%까지 과징금 감경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제약 업계의 관심이 상당하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최근 단순히 공정거래법뿐 아니라 리베이트 쌍벌제가 규정된 약사법에도 CP와 관련된 전폭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이는 안효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가 "공정거래법상 CP 법제화 및 제약산업에 대한 시사점(KPBMA
엠마 찰스(Emma Charles) BMS제약 수석 총괄 부사장이 한국을 처음 찾은 것은 지난 1992년이다. 당시 기억 속 한국은 가파른 성장을 하며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그가 3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다국적제약사의 수석 총괄 부사장에게 이번 방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는 "서울이 엄청나게 발전했는데 그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생태계가 고도화됐음을 느낀다"며 "R&D를 진행할 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파트너십이 중요한데 한국은 R&D 특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많아 혁신을 위한 기반이 잘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