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뤄내며 전반적으로 호성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진단키트 업체와 CMDO 기업 등 바이오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고 전통 제약사들도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32곳의 2022년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들의 총 매출 합계액은 5조 954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950억원) 대비 16.9% 성장했다.특히 조사기업 중에서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곳은 단 3곳뿐으로 거의 대부분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이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가 T&E 요법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항VEGF 시장에서 어떻게 가장 주목받는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T&E(Treat and Extend) 요법은 현재 황반변성 치료의 핵심 전략으로 아일리아가 보유한 강점이기도 하다. 아일리아는 T&E 요법을 통해 투약 주기를 최소 4주에서 최장 16주까지 제공하고 있다. 항VEGF 치료제 중 투약 간격을 조정할 수 있는 전체 범위를 따지면 가장
질병관리청이 28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3일만에 심근염으로 사망한 이슬희 씨(30)에 대한 보상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기저질환을 이유로 4-1(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움) 판정을 내렸지만 최근 재심사를 통해 백신과 심근염 간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본지가 28일 이슬희 씨의 오빠 이시원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물었다. 그 전말을 단독으로 전한다. # 이슬희 씨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3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당시 질병청이 인과성을 부정했지만 이번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그 소식을
식약처가 최근 안구건조증 치료제(점안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공개를 본격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식약처가 공개할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안구건조증 시장이 핫이슈로 급부상했다는 이유에서다. 팜뉴스가 전문가의 의견을 담아, 기획으로 임상 가이드라인 추진의 숨은 이면을 분석했다.# 식약처, 안구건조증 치료제 가이드라인 마련한다 지난 13일 도원임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관은 “의약품 심사업무 온라인 설명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마스크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이 부차적으로 발생했다”며 “스마트
첫 경구형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익사조밉)' 보험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됐다. 국내 의료 현장에서 사용을 본격화 화며 실처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는 뜻이다. 그 결과 다발골수종 치료 현장에선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변화가 있었다. 다발골수종 2차 치료에서 닌라로+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IRd) 3제요법 사용이 늘었고, 미충족 수요 분야였던 유지요법에서도 자가조혈모세포 이식과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생겼다.의료진과 환자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병원 내원이 어려운 환자 중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줄었
# 팍스로비드, 타이레놀과 같이 먹어도 될까17일, 코로나19 확진 2일차(증상발현 4일차), 오후 9시경 기자의 어머니(63)는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날 밤 복병을 만났다. 어머니가 코막힘, 오한, 몸살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타이레놀(해열제)이라도 드셔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배경이다.만약 의사가 팍스로비드와 타이레놀을 함께 처방했다면 아무런 걱정 없이 타이레놀을 어머니에게 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의사는 다른 감기약은 물론, 타이레놀도 처방하
인사혁신처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린 정선군 보건소 공무원 김수호 씨(30)에 대한 ‘공무상 재해’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는 질병청이 백신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사이에 인과성을 부정했는데도 인사혁신처가 상반된 결정을 내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김 씨의 질병이 백신 때문에 발생했다는 점을 전격적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본지가 김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들어본 이유다. 그 전말을 단독으로 전한다. # 김수호(개명 이전 ‘김근하’)씨는 운전직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들의 대외 수출실적이 2020년에 이어 지난해인 2021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진단키트‧항체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 반면, 일부 기업들은 수출비중이 소폭 상승하거나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양새였다.팜뉴스가 2021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사 30곳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5조 4410억원으로 전년 4조 5987억원 대비 8423억원(18.3%↑) 가량 늘어났다.매출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한 전체 규모는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을 비롯해 신약개발에 토대가 되는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1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제약바이오기업(의약품 제조업, 자연과학 연구개발업 기준)들의 지난 3년간 연구개발비는 꾸준히 증가했다.실제로 이들 기업의 총 연구개발비는 2018년 2조 4854억원으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매출액에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기업 중에서 절반에 달하는 회사들이 지난 2020년보다 상품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기업의 외형을 나타내는 매출액은 해당 기업이 판매하는 품목을 직접 생산하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제품’과 ‘상품’으로 구분된다.먼저 제품이란 제약사가 원료의약품 등을 이용해 직접 의약품을 생산하고 식약처에 허가를 받아 판매를 하는 품목을 뜻하며, 상품은 다른 회사에서 제조 및 허가를 받은 품목을 들여와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