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의약관련 정책이 미국 등 외자계 제약사들의 압력에 밀리고 내적으로는 의약사 등 이해 단체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무엇하나 제대로 추진되는 것이 없어 한 여름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고 있다.전임 복지부장관이 외자계 제약사의 압력에 의해 각종 정책에 차질을 빚었다고 폭로해 국회에서까지 이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의약사 단체들은 시민포상금제와 소화기관용약 세부기준 적용 철회를 주장하면서 대정부 강경 투쟁을 선언한 상태이다.여기에다 국내 제약사들 복지부가 도매마진까지 가격거품이라는 시각으로 편파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776품목
제약사들이 의약분업 전면 시행 이후 선진 마케팅은 외면하고 금품제공 등 물량 공세로 일관함에 따라 의사들의 요구 수준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제약사 마케팅의 초점은 처방전을 발행하는 의사들을 포섭하는데 집중됐다.이는 진정한 선진 마케팅이 아니라 어느 제약사가 힘있는 의사들에게 금품 등을 상납해 처방전을 많이 끌어내느냐는 그야말로 원초적인 물량 공세로 치닫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약분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외자계 제약는 물론 국내 상위 제약사까지 의사를 상대로 한 물량 공세에 나섰으며 자금력이 열악
취임 직후부터 보험재정 파탄 원인이 마치 제약사들의 약가 거품에 있다는 식으로 메이커를 향해 압박을 가했던 이태복 前복지부장관이 취임 5개월만에 낙마했다.이 前 장관은 취임 이후 기회 있을 때마다 약가 거품을 제거해 보험재정을 안정화시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노동시절에는 업계가 스스로 기존약가에서 10% 정도 자진 인하해야한다는 입장까지 표명해 왔던 인물이기도 하다.이같이 강성 일변도로 약가정책을 추진하던 이 장관이 경질됨에 따라 앞으로 보험약가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참으로 걱정스럽다.이 前장관은 이임사에서 자신이 장
제약업계는 물론 국내 산업계에서도 대표적인 공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유한양행이 대표이사 사장이 바뀔 때마다 특정 부서 출신의 편중인물이라는 구설수가 제기돼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유한양행은 현재 김선진 사장이 올해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CEO에 어느 인물이 발탁될지 관심을 끌어온 사항이다.그런데 최근 이사회를 열고 차중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함에 따라 가장 유력한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로 물망에 떠올랐다.유한양행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금까지 대표이사 사장에 총무·기획관리 출신 전통을 이번에도 고수함으로서
정부는 의약분업 전면 시행 2주년을 맞아 분업성과를 확대 해석하면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으나 의사와 약사들은 여전히 현행 분업에 모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복지부가 지난달 분업 2년 추진성과를 발표한데 이어 2일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분업시행 이후 국민의 의료이용 행태 및 의사의 처방행태, 제약사의 운영변화 등을 모니터링 한 결과를 토대로 『의약분업 시행 2년 평가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는 분업효과를 홍보했다.이들 자료에 따르면 분업이후 의료 및 약국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조사(1차 01년 5월, 2차 01
실거래가상환제를 운영하고 있는 현행 의약품 유통체제속에서 대형 사립병원들이 공개경쟁입찰방법까지 동원해 저가로 의약품을 구매하려는 의도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예전의 고시가상환제도에서는 의료기관들이 구매가격과 무관하게 고시가대로 청구했기 때문에 싸게 사면 살수록 많은 약가마진을 챙길 수 있었다.그러나 실거래가상환제가 도입되면서 구입가격대로 청구토록 해 메이커와 도매업소, 도매업소와 의료기관이 별도의 이면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한 약가마진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더욱이 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저가구매가 구매예산을 줄이는데 다소 기여할 수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일본 상위 11개 제약사 총액이 미국 화이자제약 1개사 수준에 불과해 신약개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현재 국내 제약업계 현실은 어떠한가.일본이나 미국, 영국 등 선진 제약기업들은 미래를 향해 발 빠르게 전진하고 있는데 국내 제약사들은 약가인하 등 현안에 얽매여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세계 2위 시장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제약사들도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매년 늘리고 있으나 상위 제약사의 투자비 총액이 미국 1개 제약사의 연구개발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일본 제약업계는 매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약가인하에 혈안이 된 정부에 이어 사립·국공립의료기관들까지 정부의 의약품저가구매정책에 적극 나섬으로써 의약품가격관리가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했다.복지부는 병원, 약국, 도매상 등 274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가조사를 결과로 오는 7월 1일자로 782품목에 대해 평균 2.98%인하한다는 관련대상 품목을 공개한 상태이다.더욱이 가격질서 문란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품목도매 등에 대한 집중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106개사 786품목에 대해 평균 9.28%인하한다는 방침아래 관련제약사들의 청문을 마친 상태이다.
제약협회가 지난해 공정경쟁규약 개정에 이어 지난달에는 세부규정을 마련, 부당거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세부규정 위반사례가 곳곳서 드러나지만 이들에 대한 규제의 손길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더욱이 본지의 인터넷홈페이지 팜뉴스 설문조사에서도 의약분업 이후 거래관행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제약협회는 정부의 약가인하 압력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공정한 거래풍토조성뿐이라며 회원사들로부터 공정경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각서까지 받아 놓은 상태이다.그러나 제약사들이 공개적으로는 제약협회가 요구하는 공정
상반기 영업은 물론 2/4분기 영업을 마감해야 하는 6월이 제약사들에게는 잔인한 달이라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이는 약국매출 증가로 일부 잘 나가는 제약사들을 제외하고 상당수 업체들이 연초에 설정했던 목표치에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포화상태에 도달한 처방약 시장은 정부의 고가약 억제정책과 보험청구삭감 등 각종 악재가 겹쳐 상반기 내내 매출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처방약 시장이 이같이 냉각되자 에치칼 주력업체들까지 일반의약품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약국매기는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에치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