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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기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기식 시장에 대한 진단과 미래 가치”
[창간특집 기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기식 시장에 대한 진단과 미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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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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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이제는 신성장 산업이다]
코로나19로 높아진 면역력 중요성…성장 가속화
건강기능식품, 이제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 ‘신성장 산업’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공동대표, 의장
고려대학교 약학과 명예교수 박영인

사진.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박영인 대표

건강기능식품은 2002년 8월 국회를 통과한 건강기능식품 특별법에 의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또는 가공)한 식품”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이전의 건강보조식품, 특수영양식품, 또는 기능성식품 등으로 혼재되어 사용되던 것을 대체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립된 바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독성시험과 효능시험을 통하여 안전성과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야 하고 인체적용시험이나 역학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섭취량, 복용방법, 주의사항 및 기능을 표시토록 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허위, 과대표시나 광고에 대하여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그 기능과 안전성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선진국형 생활습관으로의 전환,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감염증에 의한 질병보다는 식생활에 기인하는 암, 심장관련질환, 뇌졸중 등 생활습관병과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의 예방 차원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는 의료비의 상당 부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을 비롯한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는 국민 건강의 유지와 의료비 절감을 위하여 관련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책적 지원과 산업지원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질병 예방을 통한 국민보건의료비의 절감과 국민건강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산업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 매년 10% 전후의 성장을 하고 있어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제약 및 화장품 시장보다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추이를 보면 2015년에 매출액 기준으로 1조 8천억 규모에서 2019년에는 3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연평균 12.8%의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동 기간 중에 생산량은 연평균 18.7%를 기록함으로써 타 업종에 비해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구매액 기준으로 2020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9% 성장한 1,516억 달러(약 167조)로 전망되고 국내의 경우도 전년도에 비해 6.6% 증가한 4조9천8백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세계 건기식 시장, 제약 및 화장품 시장보다 급성장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도는 2017년 68.2%에서 2020년에는 80.2%, 소비자의 신뢰도는 42.6%에서 53.1%, 기능성에 대한 신뢰도 역시 40.8%에서 54.3%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도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이 질병의 대유행 이후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69%에 달했고 특히 5~60대 및 만성질환자는 74%의 관심도 수준을 보여주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를 보면 소량씩 자주 구매하던 방식에서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여 비축하는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판매처로 오픈마켓이 2020년에 23.2% 비중을 보임으로써 가장 선호하는 채널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전통적인 전문판매점 및 대형할인마트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의해 건강기능식품의 대량구매 및 온라인 비대면 채널 선호도가 상승한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즉,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는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의 업태에 따라 유통채널별 선호도에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의 구매비율이 2016년 42.8%에서 2020년 55.4%로 증가한 반면 대형할인점의 경우 동 기간에 24.5%에서 13%로 감소한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건강기능식품의 대표적 기능인 면역력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는데 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선코자 하는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해 실시한 실태조사결과 전반적인 면역력 증진(11.5%), 피로회복(7.6%), 전반적 건강증진(6.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코로나19가 일상화 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표준이라 번역되는 뉴노멀의 소비패턴이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온라인과 모바일 등 비대면 경제활동의 필수화를 촉진하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들은 셀프 메디케이션 기조를 바탕으로 자기중심적인 주관과 합리성에 따라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업계로 하여금 다양한 고품질 제품의 연구·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충격은 일상속에서 건강한 생활스타일을 실현코자하는 ‘나의 건강을 위한 투자’로서 소비자들은 셀프 메디케이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섭취의 편의성 향상, 구매의 접근 용이성, SNS 등에 의한 정보획득의 용이성, 양질의 다양한 제품개발 등의 관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록 코로나19가 일시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킨 요인이 되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소비자들의 인식변화에 기인하여 점차 안정적인 성장세로 변화하고 있어 상술한 바와 같이 그 중요성이 강조됨으로써 건강기능식품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업 전반에 걸쳐 개개인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맞춤형 제품들이 주목받으면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소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필요한 영양제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지난해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건기식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은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예전부터 주목받아온 시장이었으며, 코로나19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이제는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성장 산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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