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진태 대한약학회 회장
사진. 홍진태 대한약학회 회장

[팜뉴스=김응민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 충북대 약대)는 지난 9일 대한약학회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번에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와 올해 꾸려진 제52대 대한약학회 집행부의 방향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학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Challenging journey for new normal academy-industry convergence)’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4월 22~23일 양일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특별심포지엄, 주제별 심포지엄, 젊은 과학자 발표, 전시부스 회사 설명회, 팜팜콘서트, 포스터 논문 발표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기조강연은 국내 신약개발 1세대인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신약 19호인 제미글로와 31호인 렉라자를 발명하면서 경험했던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맡게 된다.

다음 기조강연은 백신 개발의 대표 연구자인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을 맡은 성백린 단장이 ‘백신주권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혁신백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3개의 특별심포지엄에서는 앞서의 기조강연 주제와 연계해 국내 벤처기업들의 신약개발 동향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신·치료제·진단키트에 대한 규제과학적 고려사항과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현황 등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게 된다.

이외에도 기존 약학 분야에서 최신 이슈들을 선정해 12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이 진행되며, 대학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젊은 과학자 발표’는 차세대 약학자들의 열띤 연구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홍진태 대한약학회 회장은 “기조강연자인 고종성 대표와 성백린 단장은 모두 신약개발 및 백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뛰어난 업적을 가진 인사들이라 뜻깊은 강연이 될 것”이라며 “대한약학회를 성원해주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역대 오프라인 학술대회 못지않게 열기가 매우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년은 대한약학회가 ‘K-Pharm을 선도하는 대한약학회’라는 비전을 갖고 국제적 학회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이러한 슬로건을 이번 학술대회에도 적극 반영해, 기존에 학계에서 다루던 내용들은 물론이고, 산업계에 대한 비중도 크게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학술대회 세션이 20개가 넘었지만,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춰 학문 간 융·복합을 고려해 다수의 분과를 묶는 작업을 진행했다”라며 “이를 통해 일반세션 12개, 특별세션 3개로 총 1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라고 덧붙였다.

홍진태 회장은 “이번 임기를 시작하면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때, 대한약학회 내 소규모 학회들과 연계를 해 구성하려고 다짐했었다”라며 “첫 번째 단계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약국경영학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약국경영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데, 학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들이 오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역대 최초로 약학대학 학부생들을 위해 개최되는 세션도 언급했다.

홍진태 회장은 “IMF 이후 약대 졸업생들이 학계나 산업계로 진출하기보다는 약국이나 병원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라며 “물질적인 보상이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기초연구가 무너지면 향후 약학계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약대생들에게 기초연구와 산업계를 소개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단독 세션을 편성하게 됐다”라며 “기존에 충북지역의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팜콘서트’를 진행했었는데 호응이 뜨거웠다. 이를 약학회 차원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학술대회 단독 세션으로 편성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최준석 홍보위원장(대구가톨릭대 약대)은 “지난 8일이 초록 제출 및 학술대회 등록 마감일이었는데,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수의 초록과 등록 제출이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약학 및 제약산업계의 최신 연구동향과 다양한 분야의 학술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으로 학술대회에 참가한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타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소통하며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2021 춘계국제학술대회 홍보포스터
사진. 2021 춘계국제학술대회 홍보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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