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 임상서 나타난 81%의 예방효과를 근거로 리네제론의 항체 치료제 'REGEN-COV'이 코로나19의 예방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FDA의 긴급사용승인 검토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앞서 리제네론과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임상 3상에서 REGEN-COV가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81%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리제네론의 항체복합제가 정맥주사제로 승인되어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피하주사제형이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3상 임상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과 같은 집에서 거주하는 1,505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무작위로 1회의 리제네론 항체복합제나 위약을 투여 받았다. 

약물의 효능은 투여 직후 나타 났으며 유증상의 코로나19의 위험 감소효과는 첫째주에 72 %에 달했으며, 이후에도 93%의 위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염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 중 ‘REGN-COV’를 투여받았을 경우 바이러스가 신속하게 제거되었고, 증상 지속기간 또한 크게 단축됐다

NIH가 후원하는 코로나19 관련 항체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마이런 코헨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REGN-COV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백신 접종 전략에서 보완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특히 감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그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임상에서 REGN-COV가 여전히 강력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중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하기 위해 백신 접종자가 이를 위한 충분한 면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항체 형성에 시간이 걸린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는 반면,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쉽게 면역 방어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투여가 복잡한 정맥주사제형 대신 피하주사제형이 사용되면 투여가 훨신 간편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리제네론의 항체 복합제는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면역력이 약화되었거나 다른 백신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리제네론 항체 복합제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을 통해 입원율 감소와 체내 바이러스량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경증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에 투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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