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소장 박갑주)가 4월 16일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소장 김규성)와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우주항공의약품 공동 연구와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애리조나 주립대학교팀  Cheryl Nickerson 교수는 2006년 NASA 우주왕복선 임무에 참가해 우주 공간 내에서 강력해진 미생물 독성에 대응할 인류 생존 방안을 연구해 온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NASA 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와 미국 국방부(DoD) 산하 미 육군 방사선생물학연구소(AFFRI), 한국원자력의학원 (KIRAMS),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도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증후군 예방 및 치료제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로 감각/혈관/면역계와 관련된 우주항공의학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우주항공개발을 이끌어 왔다. 연구소 내에는 중력 부하 실험 장치, 마이크로중력 모사 장치, 수면 조절 실험 장치 등이 구축돼 있다.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 김규성 교수는 " 지구환경에 특화돼 있던 전정기관, 신경계, 혈관, 근육 등 인체 조직은 우주 공간에서 심각한 위협에 노출된다"며 "우주 면역체계와 관련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연구를 진행해 온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와 협업은 다가오는 우주 비행시대를 선도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을 포함한 각국과 스페이스X, 버진 갤럭틱과 같은 민간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우주시장 잠재력은 무한하고, 모건스탠리는 우주 시장이 약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주 공간 속 인류 건강과 생존에 관한 연구는 아직 기초 단계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인류의 총체적 기술력과 자본이 집약되는 추세라면 몇 년 내로 달과 화성에 새로운 정착지를 마련하는 민간인 숫자가 급증하게 돼 우주건강관리(Space Healthcare) 분야 연구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전했다.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 박갑주 소장은 "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기관 간 우주항공의생명과학 및 우주건강중개 연구의 다양한 부문에서 학술적 교류와 연구 협력을 증대시켜 우수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의학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 엔지켐생명과학은 대학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우주 생존에 필수적이고 유일한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우주건강 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갑주 소장은 '아톰 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서울대, 포항공대, 브라운대, 화이자, 파스테르에서 30년 이상 신약 및 바이오 연구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 앞으로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는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그리고 미국 하버드대, 애리조나주립대, UC 데이비스, 플로리다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고, 나아가 우주에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첨단소재 개발로도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여 우주건강관리 부문 토탈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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