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현지 시각 4월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화학무기대응연구프로그램(CCRP, Chemical Countermeasure Research Program) 중 하나인 CERF(CounterAct Efficacy Research Facility)에 선정됐다.

연간 예 산5조원이 편성되는 NIAID는 핵전쟁, 생화학전과 각종 테러 등 반인륜적 살생 위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취지로 편성된  CERF는 치사 및 한계 치사 효과(lethal and non-lethal effect) 환경에 노출된 in vitro와 in vivo 모델 시험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미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가 대응할 물질은 1차 세계대전부터 화학무기로 사용된 설파머스타드(Sulfur Mustard: SM) 가스다. 설파머스타드 가스는 피부에 닿을 경우 수포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호흡기, 눈, 기타 여러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대량살상능력이 뛰어나고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1993년 화학무기협정을 통해 핵무기만큼 엄격한 수준으로 규제하고 있다.

회사 신약후보물질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 (pattern recognition receptors, PRRs)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조직 손상으로 조직 내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과도한 염증 증상을 개선하는 독보적인 효과가 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 데다 구강점막염(CRIOM)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을 포함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고 엔지켐생명과학은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EC-18은 First in Class PETA 작용기전을 보유한 면역조절물질이며, 항염 및 항암 효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다. 이번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와 연구 프로그램 선정과 협업은 화학무기로 인한 피해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EC-18 효능이 주목 받게 된 결과"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