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박셀바이오(각자 대표 이준행, 이제중)가 전라남도 화순 백신특구(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첨단 연구설비와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공정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건립한다.

박셀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치료제 개발과 대량 생산을 위해 전남 화순 백신특구 내 1만3352㎡ 규모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화순군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세포치료제 전용 중앙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 향후 3년 간 총투자비는 300억 원에 이른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를 완공하면 기초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항암면역치료제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박셀바이오는 통상적으로 치료제 연구 후 실제 제품 생산과 임상을 외부기관에 위탁하는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달리 창업 초기인 2012년부터 기초연구에서 치료제 생산에 이르는 일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품질 치료제 생산 중요성을 인식해 자체적인 GMP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중앙연구소에 첨단 연구설비와 스마트 제조공정(스마트 팩토리) 개발시설을 완비해 개별 암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종양 등 비정상 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자연살해(NK)세포와 특정 항원에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시하는 항원제시 세포인 수지상세포(DC)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차세대 항암치료법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Licence-out) 땐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노하우 등도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박셀바이오는 임상 1상에서 NK세포와 DC를 활용한 치료법으로 암 생존율과 종양 제거 능력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NK세포를 활용해 재발로 인한 기존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진행성 간암과 DC를 활용한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중앙연구소 건립은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셀바이오는 치료제 개발, 임상, 생산에 이르는 항암치료 토탈 솔류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고, 신기술 조기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