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와 러시아 제약사 Pharmapark LLC(이하 ‘파마파크’)가 러시아에서 아바스틴(Avastin®, 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HD204’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투즈뉴' 라이선스 계약 이후 두 번째로 체결된 계약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러시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안정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HD204는 혈관내피 성장인자(VEGF) 억제제로 전이성 대장암 및 일부 폐암, 신장암, 난소암 등 다수 유형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제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중이며, 아바스틴과 약동학 및 면역원성, 안전성 비교를 위해 호주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미국 및 유럽산 원약과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파마파크는 자사 안정적인 판매망 및 기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 내에서 HD204 판매 및 상업화를 독점적으로 주도하게 된다. 계약 조건들은 기밀사항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한국 오송에 위치한 관계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양재영)를 통해 제품을 제조할 예정이며, 파마파크는 의약품 현지 등록 및 판매,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 파마파크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세계 주요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에 당사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향후에도 당사의 주력사업인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아치슬라브 레베데란스키 파마파크 대표는 “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러시아 정부 주요 전략인 'Russian Pharma-2030'에 맞물려 고품질, 합리적 가격 의약품을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게 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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