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유럽 간 연구 협회(EASL) 주관 국제 간 학술대회( ILC)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NASH) 치료제로서 'EC-18'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국제 간 학술대회는 간 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간암, 간 이식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및 치료법에 대한 혁신과 발전을 논의하는 간 의과학 분야 세계 최고 명망을 가진 학회 중 하나다.

발표 주제는 'EC-18의 톨유사수용체(TLR) 신호 전달 억제를 이용한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분자 및 조직학적 약화'(First in-class, orally active Toll-like receptor signaling inhibitor mosedipimod (PLAG) attenuates molecular, biochemical and histologic features of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in vitro and in vivo)이며, 수년 동안 엔지켐생명과학 과학기술자문(SAB)을 맡고 있는 미국 시카고 의대 간질환센터 센터장인 마이클 찰튼 교수가 진행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 연구 내용은 일본 NASH 전문 연구기관의STAM 모델과 고지방, 고과당 식이 급성 간염(High fat, high fructose diet-induced acute steatohepatitis) 동물 모델을 이용해 EC-18의 PETA(pattern recognition receptor endocytic trafficking accelerator) 기전에 의한 유리 지방산 신속한 제거와 함께 지방 생성 유전자들 발현 조절을 통한 지방 생성 신호 전달 활성화 저해, 그리고 유리 지방산 수용체인 TLR-4 세포 표면 발현 감소에 의해 간 염증 수치 개선 및 간 섬유증 치료 효능을 검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Obeticholic acid(OCA) 또는 Resmetirom(MGL-3196)과 유사한 치료 효능을 보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인 연구 결과이다. 지난 3월 NASH-Tag(NASH-치료제) 발표에 이어 ILC에서도 발표함에 따라 NASH 분야 대표적 국제 컨퍼런스 모두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EC-18 치료 효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돼 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심화되면 간섬유증이나 간경변증 나아가 간암으로도 진행되므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253억달러(한화 2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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