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러시아 추마코프생명과학원이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 글로벌 허가를 신청했다. 코비박 백신은 조만간 국내에서도 긴급사용 승인이 신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마코프생명과학원 아이다르 원장은 4월 28일 러시아 TV채널 ‘러시아 24’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글로벌 사전 판매자격을 얻기 위해 WHO에 승인자료를 제출했고, 이를 통해  제3국에 사전 예방접종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승인을 득할 수 있게 할 것이며, 또 올 가을부터 러시아 국민들에게 충분한 양의 코비박 백신을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 추마코프는 코비박 백신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지만, 먼저 우리 나라(러시아), 우리 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의약품 WHO 사전인증은 의약품 품질,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국제기구에서 승인을 획득하는 내용이다.

추마코프과학원이 개발해 지난 2월 19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비박 백신은 지난 3월 28일부터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다.

아이다르 원장은 지난 4월 21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는 많이 있지만, 코비박은 전체 바이러스 항원을 기반으로 개발돼 현존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다. 우리 기술은 바이러스 표면 항원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번식하는 데 필요한 모든 특성들을 없애 병원성을 통제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 코비박은 백신 임상시험 중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다른 위험요소들이 감지되지 않는 불활성화 코로나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라고 피력했다. 

이 가운데 코비박 임상 관련 보도도 나오고 있다. 아직 ‘코비박’ 임상 결과에 대해서는 언론에 많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TV채널 ‘NTV’ 보도에 따르면 임상 2상을 2월 마쳤고 3월 시작한 3상에는 약 3000명이 임상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 추마코프과학원 알렉세이 에고로프 교수는 “ 코비박의 주요 차이점은 코로나바이러스 개별 항원이 아니라 총체적이고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로 만들어 졌다는 것으로, 그래서 코비박은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항원을 제공하며, 모든 항체들의 완전한 집합체를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추마코프 생명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코비박’은 2회 접종을 하고 1차 접종에서 면역원성이 생기며 21일이 아닌 14일 뒤 2차 접종이 이뤄진다. 또 불활성화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이며 영상 8도까지 냉장온도 보관도 가능하다.

한편  ‘코비박’ 국내 위탁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MPC(Moscow Partners Corporation: MPC)가 국내에서도 조만간 코비박의 긴급사용 승인신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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