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아미코젠의 동물용 항생제 '툴라스로마이신' 매출이 올해 1분기 100% 이상 증가했다.

아미코젠이 6일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 성장,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85.8% 성장했다.

호실적에는 아미코젠 자회사 중 하나인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이하 아미코젠차이나) 실적 향상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아미코젠차이나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65%, 영업이익 92%, 당기순이익 91% 각각 성장했고, 수의용(동물용) 제제와 원료의약품 매출이 큰 폭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동물용 항생제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흉막폐렴 방선균 등 돼지, 소 호흡기 질환에 주로 사용)' 매출이 약 113% 성장했다. 이 제품은 화이자에서 보유, 판매 중인 특허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만료됨에 따라 국내외 주요 관련 업체들이 제네릭 제품을 준비했고 지난해 말 녹십자, 우진비앤지, 한국썸벧 등 16개사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아미코젠 박철 부사장은 “기존 툴라스로마이신 항생제 특허가 만료됨으로써 툴라스로마이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아미코젠차이나가 API 뿐 아니라 최초로 중국에서 툴라스로마이신 완제 허가를 받게 된다면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전했다. 

한편, 아미코젠차이나는 동물용 의약품 시장 성장과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툴라스로마이신 공장을 증설 예정으로,  이를 통해 기존 3톤의 생산규모를 약 30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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