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 애널리스트(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018년 헬스케어 업종전망은 매우 밝다. 2015년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전성시대를 지나오면서 업체들은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했고 2017년에 그러했듯이 2018년에도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리딩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그리고 한미약품 전망

2017년 헬스케어부문 업종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대형업체들의 주가 아웃퍼폼이 두드러졌고 그 시발점은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의 바이오시밀러 관련 업체들에서 찾을 수 있었다.

국내 헬스케어 업체 중 최고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최대 이익을 경신하고 있는 셀트리온, 그리고 작년 7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그 주인공이다.

2018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이 리딩 기업으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18년, 레미케이드, 리툭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성장 주목

특히 2018년에는 특허가 풀려 시장이 열리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인플렉트라의 본격적인 마케팅과 삼성바이오에피스/MSD의 렌플렉시스(Renflexis) 시장진입, 그리고 사보험사의 바이오시밀러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성장이 시작되어 퍼스트무버인 셀트리온의 트룩시마(Truxima)와 뒤이어 승인을 받은 산도즈의 릭사톤(Rixaton)은 유럽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공격적 침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8년부터 열리기 시작, 이미 승인을 받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Ontruzant)와 2018년 상반기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셀트리온의 허쥬마(Herzuma) 및 암젠의 ABP980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2018년 글로벌 최대 CMO 구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수탁제조전문기업) 전문업체로서 현재 182,000리터 CAPA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제1공장은 30,000리터(5,000리터×6) 규모로 미국 FDA, 유럽 EMA의 승인을 모두 획득했으며 100% 가동 중이고 제 2공장은 152,000리터(15,000리터×10 + 1,000리터×2) 규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생산능력은 2018년에 180,000리터(15,000리터×12)의 제3공장이 완공되면서 총 362,000리터의 글로벌 1위 CMO CAPA를 보유한 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의 밸리데이션을 완료함으로서 글로벌 최대 CMO 업체로 자리매김을 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와 미국 허가신청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벨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셀트리온
2월 코스피 이전으로 주가 아웃퍼폼 전망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7월 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셀트리온은 작년 9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확정 지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시기는 2018년 2월 경으로 예상하며 KOSPI 200 등의 지수편입 효과가 기대되고 이는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으로는 유럽 레미케이드 시장의 절반을 침투하고 미국에서도 공격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램시마, 유럽 승인을 받아 퍼스트무버로서 판매되고 있는 리툭산/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럽과 미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보유하고 있으며 휴미라, 아바스틴 등의 바이오시밀러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2018년도 셀트리온은 ‘글로벌 No.1 바이오시밀러’ 업체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주가 측면에서도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아웃퍼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되는 이벤트로는 트룩시마, 허쥬마 미국 승인 및 미국 초도물량 선적이 있으며 허쥬마의 유럽승인으로 유럽 지역 신규매출 또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 진행 현황은 휴미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임상 개시와 인플루엔자 항체치료제 CT-P27의 임상 3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 한미약품
2108년 다수 파이프라인 호조로 강세전망


2015년 4개의 신약 기술수출을 성공시킨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한미약품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이다.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와의 계약이 파기 또는 일부 회수되면서 주가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7년에는 기존 기술수출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선 2016년 11월 이후 임상환자 모집 보유 중이었던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HM12525의 임상시험이 재개될 것으로 공시됐었다. 양사 간 계약사항 변동은 없으며 새로운 임상은 동일 물질과 적응증을 유지하고 대상지역을 변경해 타깃시장에 맞는 환자군과 용량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한미약품은 1분기에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한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Rolontis(LAPS-GCSF) 임상 3상 종료와 미국 FDA 승인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일라이 릴리사에 기술 수출한 BTK 저해제 HM71224 임상 2상 종료가 예정돼 있다.

그 밖에도 LAPSGLP/GCG/GIP Triple Agonist 비만 치료제 HM15211, LAPS-GCG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HM15136, FLT3 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HM43239 등의 임상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 제약/바이오, 지속적 가치 상승 전망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식은 변동성이 심하다. 하지만 업체 및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상향 추세이다.

과거에도, 2017년에도 그러했으며 2018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가치는 올라가고 그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종의 시가총액 크기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업체 그리고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주식투자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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