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약사)] 존슨앤존슨이 막대한 독점권 손실과 항암제 기대주 '임브루비카(Imbruvica)'의 기대이하의 부진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제약 부분에서 6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전망은 유럽내 제네릭 경쟁, 코로나19 백신 판매 부진, BTK 억제제 계열 약물간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임브루비카의 매출부진으로 존슨앤존슨의 실적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존슨앤존슨은 현재 시판중인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과 자사의 의약품에 새로운 적응증 추가, 다발성 골수종 프랜차이즈에 대한 매출 기대, 시장에서 과소평가된 비강 스프레이 타입의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Spravato)'의 선전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존슨앤존슨의 지난해 4분기 제약 매출은 7.4% 감소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변동을 제외하면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제약 매출액은 2.5%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백신 매출을 제외하면 전세계 영업매출은 3.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존슨앤존슨의 제약사업부는 약 52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매출은 1.7%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면역매개 염증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Tremfya)'가 매출 성장세를 이끈 반면, 독점권을 상실한 역매개 염증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항앙제 임브루비카의 매출부진이 이러한 성장세를 상쇄했다.

다만 임브루비카의 경우 4분기 매출이 8억 6,600만 달러로 12.3% 감소했으나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스텔라라의 경우 올해 말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타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승인된 CAR-T 치료제 '카빅티(Carvykti)'와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가 스텔라라의 부진을 상쇄할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존슨앤존슨은 올해 매출이 약 4.5% 증가한 969억 달러에서 979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는 제네릭 경쟁 및 가격 압박, 신제품 출시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성장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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