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최선재 기자] 지난 9일 현대약품이 본사에서 인플루언서 약사 커뮤니티 팜투게더와 전립선 비대증의 발병 원인과 최신 지견을 제시하고 '유린타민'의 차별 포인트를 공유하는 학술 좌담회(주제: 전립선 비대의 새로운 대안) 개최했다. 

지난 9일, 현대약품 유린타민 학술좌담회에서 약사들이 토의를 진행중이다
지난 9일, 현대약품 유린타민 학술좌담회에서 약사들이 토의를 진행중이다

2021년 현대약품이 출시한 유린타민캡슐은 배뇨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다.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배뇨 곤란과 잔뇨 및 잔뇨감, 빈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린타민캡슐은 특히 L-글루탐산, L-알라닌, 글리신 3가지 성분 전립선 치료제로,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배뇨 곤란과 잔뇨 및 잔뇨감, 빈뇨 등을 개선 가능하다. 성인 1회 2캡슐씩, 1일 3회 복용한다.

이미나 약사는 이날 "전립선 비대의 새로운 대안"이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약사는 <다이어트+건강둘을잡다>의 저자로 '해반니'라는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약사는 "전립선 비대증이 오면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고 중간에 끊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자주 마렵다.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광 아래 위치한 전립선이 비대해지고 요도가 압박되면서 배뇨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정액 배출뿐 아니라 소변 배출에도 영향을 끼친다. 전립선 비대증 자체도 문제이지만 이로 인해 파생된 증상이 생활의 질을 떨어트린다"고 덧붙였다.

이 약사 설명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의 구체적인 원인은 '정적 요인'과 '동적 요인'으로 크게 두 가지다. 

이미나 약사 발표 자료 캡처1
이미나 약사 발표 자료 캡처1

이 약사는 "정적 요인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지는 것"이라며 "그래프를 보시면 여성과 남성의 성 호르몬 분비 흐름이 나타난다.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폐경 이후 수치가 떨어지지만 남성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성은 전생에 걸쳐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며 "테스토스테론이 하이드론 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진다. 나이가 들고 전립선이 커지면서 배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적 요인은 전립선 평활근의 수축"이라며 "전립선 부위에 분포하는 알파교감신경 수용체가 자극을 받거나,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억제된 경우 평활근이 수축하면서 배뇨 장애가 유발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유린타민은 전립선 비대증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할까. 

이 약사는 유리타민 임상 연구를 제시했다. 이 약사는 "원래 아미노산 혼합물을 통해 알레르기 환자 그룹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 한 명의 소변 증상이 없어졌다"며 "해당 물질이 배뇨 장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계기다. 1958년 알레르기가 없고 배뇨 장애가 있는 환자를 상대로 2개월 동안 임상을 진행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임상에 따르면, 두 달 동안 임상 참여자 40명의 전립선 크기가 감소했고 신속하게 배뇨 장애가 개선됐다. 특히 '글리신-알라닌-글루타민산(유린타민 주성분, 아미노산 복합체)'의 혼합물이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고 배뇨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약사는 "저는 배뇨 장애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며 "염증으로 인해 전립선 비대증이 생길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데 유린타민은 염증 완화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 다른 기전으로 배뇨 장애를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미나 약사 발표 자료 캡처2
이미나 약사 발표 자료 캡처2

주목할 만한 사실은 유린타민의 주성분 중 하나인 글리신이 새로운 항염증 면역 영양소란 점이다. 

이날 제시된 연구 논문에 의하면, 글리신은 신경 전달 물질로 글리신 수용체(glycine gated chloride channel)에 작용해서 흥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작용이 면역 세포에서 일어나면서 염증 반응도 억제한다. 실제로 식이 섭취된 글리신이 동물 실험에서 간의 염증 억제하고 신장의 염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린타민의 또 다른 주성분인 알라닌도 다르지 않다. 이 약사는 "알라닌으로 실험한 연구 논문도 있다"며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BCP61이란 물질이 김치에서 분리된 알라닌을 주 구성 성분으로 가진 펩타이드가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를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린타민은 글루타민, 알라닌, 글리신이 함유된 아미노산 복합제다. 

정세운 약사도 "일상 생활에서 식사를 통해 섭취한 단백질에 아미노산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봤다"며 "유린타민 하루 복용량 6알이면 이는 계란 한 알에 들어있는 아미노산과 같다. 일반적으로 염증도 인체의 면역 반응이고 사이클이 돌아야 하는데 충분한 단백질이 공급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흡수가 잘되고 생체 이용률이 높은 아미노산을 주입하면 사이클이 제대로 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희진 약사도 "유린타민이 아미노산 복합제라는 점에 눈길이 간다"며 "알라닌은 글리코겐이 소진됐을 때 들어가서 손상된 근육을 수리하고 회복한다. 글리신도 전립선 평활근에 작용해서 근육 운동을 도와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염증 억제 효과에 이목이 쏠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약사가 새로운 대안 제시를 위해 이날 주목한 유린타민의 키워드는 바로 '젊은층'이다. 이 약사는 "단순히 전립선 비대증만 생각하지말고 염증 완화라는 면에서 배뇨 장애가 있는 젊은 층에게 유린타민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립선 비대증 뿐 아니라 전립선염 때문에 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유린타민의 염증 완화 효과로 전립선 비대증 초기 또는 전립선염으로 배뇨 장애를 겪는 젊은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2015년 1,822명에서 2019년 2,942명으로 약 61% 급증했다. 30대도 1만 438명에서 1만3,257명으로 27% 늘어났다. 이 약사의 새로운 대안이 설득력을 얻는 배경이다. 

그 외에도 이날 팜투게더 약사들은 유린타민의 '빠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환자 후기를 전했다. 

이재연 약사는 '빠른 효과'를 주목했다. 이 약사는 "최근 복약 상담을 진행 중인 환자분이 유린타민을 세 번째로 구매했다"며 "배뇨 장애로 고생을 했는데 확실히 소변 보는 횟수가 줄었다고 해서 피드백이 기대된다. 환자들이 2-3주만에 효과를 느끼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약사도 "유린타민의 또 다른 이점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알파 차단제(전문약)와 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병원에서 알파 차단제를 처방받아도 함께 복용할 수 있다. 알파 차단제를 복용했던 환자들이 의외로 많아서 유린타민을 추천했다. 병용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데다가 몸에 잠복하더라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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