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재기 원장
사진. 고재기 원장

통풍은 반복적으로 관절이 붓고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관절염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증상이 극심해지기 때문에,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정확한 관리가 필요하다.

통풍이 유독 잘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 등 발가락 관절을 꼽을 수 있다. 다른 관절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로 대부분 엄지발가락을 꼽는다. 발가락에 질환이 발생할 경우, 걸을 때에도 큰 고통을 느끼게 된다.

질환의 원인은 요산 축적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몸 속의 단백질분해물질인 퓨린이 높은 상태를 고요산혈증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혈중 요산농도가 높을수록 통풍 발병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우리 몸에서 요산의 생산이 많아지거나 콩팥을 통해 요산의 배출이 적어지면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치료를 위해선 요산 관리가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요산의 생성이 많아지는 경우는 이뇨제 등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가족 중 통풍이 있는 유전적인 원인, 60세 이상의 남성일 경우, 비만일 경우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질환을 제대로 진단받고 치료를 하는 것도 분명히 중요한 부분이다. 환자의 경우, 질환이 진단되면 약물을 통해 고요산혈증을 정상화시켜 몸이 건강한 상태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나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생활 관리다. 체중을 정상 체중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퓨린 함량이 높은 식단을 피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환자 본인의 관리 의지가 없으면 통풍은 치료할 수 없다.

통풍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환자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치료 방식을 통해 질환을 대처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기에 자신에게 알맞은 계획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고, 건강한 습관을 들여 병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365류마고내과 고재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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