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콘서타 혼입 사고'를 향한 업계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타이레놀 명가' 얀센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국내사가 같은 혼입 사고를 일으켰다면 식약처 행정 처분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실사는 물론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았을 것이란 목소리도 들린다. 팜뉴스는 최근 " 얀센 '콘서타' 행정 처분, 진짜 실체는 의약품 혼입 사고" 제하 보도를 통해 얀센 해외 생산 공장에서 혼입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알렸다. 처분의 원인은 당초 콘서타에 대한 '용기 등 표시 기재 위반'으로 알려졌으나 취재 결과 다른
소의치병(小醫治病), 중의치인(中醫治人), 대의치국(大醫治國) 지난 2007년에 MBC에서 방영된 의학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작중 인물이 궁극적인 의사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온 문구다. "작은 의사는 질병을 고치고 평범한 의사는 사람의 마음을 고치며 진정으로 큰 의사는 사회(국가)의 병까지 고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다시 말해, 하나의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려면 해당 구성원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건강한 의사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모든 진료과목이 그렇
질병관리청이 또 다시 코로나19 백신 피해자의 손을 뿌리쳤다. 최근 유족을 대상으로 이유빈 씨의 사망과 모더나 백신의 인과성을 부정한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씨 유족은 질병청이 터무니 없는 근거를 바탕으로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 전말을 단독 보도한다. 이유빈 씨(23, 제주교대 4학년)는 2021년 7월 26일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12일 만에 뇌경색으로 사망했다. 이 씨가 중환자실에 머물 당시, 제주도청 역학조사관이 질병청에 이 씨에 대한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검사를 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
골흡수억제와 골형성 촉진을 동시에 이루는 이중기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는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High-Risk Group) 영역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새로운 치료법과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이전까지는 초고위험군 골절 위험이 기존 고위험군 보다 훨씬 높음에도 두 영역을 분류할 치료제가 전무했다. 이베니티가 골절 초고위험군, 고위험군을 구분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하며 미국과 한국 골다공증 학회로 하여금 '골절 초고위험군'을 새로 분류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했다. 치료
팜뉴스는 '국가대표 제약사, 국가대표 의약품'이란 주제로 특집 연속 보도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법으로 의약품을 수출한 제약사들을 향해 '국가대표'라는 닉네임을 붙여도 무방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특집 기획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을 향해 의약품을 수출한 제약사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숫자로 표현된 수출액 뿐 아니라 또 다른 효과가 연달아 일어났다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 어느 제약사의 대표이사는 수출 곧 품질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보건당국의
JW중외제약이 e스포츠 영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프로 리그인 LCK에 작년 8월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이후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을 중심으로 MZ 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 주말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외부 현장에 프렌즈 아이드롭 홍보 부스를 설치해 다채로운 체험 마케팅을 선보였다. 팜뉴스 취재진이 그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지난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는 오전부터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대형 및 중견・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상승을 달성했지만, 수익성 측면은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대다수의 기업들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영업이익률이 감소하거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회사는 반수가 넘을 정도였다.팜뉴스가 2022년도 1~4분기까지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사 98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2년도 총 매출액은 31조 6924억원으로 전년 동기(2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적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중견 및 중소업체들의 성장세가 대형사들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었다.팜뉴스가 2022년도 1~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중견 및 중소 상장 제약바이오사 48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늘어난 곳은 총 43곳으로 집계됐다.이들 기업의 2022년도 전체 매출액은 3조 7825억원으로 전년(3조 2277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앞서 주요 대형
전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상황이 엔데믹(endemic) 국면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국내 대형 및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체로 준수한 외형 성장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상위 회사 중에서는 매출 1조원을 넘어 2조, 3조원을 넘겼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곳도 다수 있었다. 또한 중견 제약사를 포함해 대부분의 업체가 외형 성장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팜뉴스가 2022년도 1~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대형 및 중견 상장 제약바이오사 50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전
한국에서 만든 이상지질형 치료제 중 해외에서 인정받는 제품이 있다. JW중외제약의 리바로(피타바스타틴)다.리바로는 해외 유망 제품을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하는 전략을 따라 이제는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하나의 브랜드 제품군으로 성장했다. JW중외제약의 안목이 빛을 발한 사례다. 특히, 리바로는 당뇨병 안정성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인 대상 최초로 데이터를 입증했다. 20년 전 도입한 제품이 당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지혈증으로 성장한 과정을 보도한다.▶선견지명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지난 2003년 JW중외제약은 일본 코와
1.1초당 1병꼴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끄는 소화제가 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이래 14년간 한국인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베나치오다. 동아제약이 "한국인의 식습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화제가 무엇일까"라는 고민 아래 개발에 착수,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켰다. 한국인에게 맞는 소화제를 탄생시키려는 정성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오늘날 연간 약 2800만병이 판매되고 있다. 매년 대한민국 국민 5142만명 중 절반은 베나치오를 마셨다 할 정도의 판매량이다. 판매량은 매출로도 나타난다. 지난 2020년 첫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항암 신약 개발 영역은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다국적제약사의 전유물이었다. 이에 반해 신약 개발 인프라가 절대적 열세인 국내 제약사들이었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어려움 속에서도 R&D 역량을 쏟아부어 혁신신약꽃을 틔웠다.'렉라자'라는 신약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포기하지 않은 유한의 근성 덕분이다. 렉라자가 글로벌 거인을 쓰러트린다면 항암 신약 영역의 '글로벌 국가대표'로 우뚝 설 수 있는 이유다. 팜뉴스(약사신